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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빛과 노래
2005.11.22 12:33
한 달 동안 병원에서
밤낮 노래를 들었다.
며칠 뒤에는 고든박골 병실로 옮겨
햇빛 환한 침대에 누워
새소리 바람소리 벌레소리 듣는다.
아,내가 머지 않아 돌아갈 내 본향
아버지 어머니가 기다리는 곳
내 어릴 적 동무들 자라나서 사귄 벗들
모두모두 기다리는 그곳,
그러고 보니 나는 벌써
그곳에 와 있는 것 아닌가
그곳에 반쯤 온 것 아닌가
나는 가네 빛을 보고 노래에 실려
밤낮 노래를 들었다.
며칠 뒤에는 고든박골 병실로 옮겨
햇빛 환한 침대에 누워
새소리 바람소리 벌레소리 듣는다.
아,내가 머지 않아 돌아갈 내 본향
아버지 어머니가 기다리는 곳
내 어릴 적 동무들 자라나서 사귄 벗들
모두모두 기다리는 그곳,
그러고 보니 나는 벌써
그곳에 와 있는 것 아닌가
그곳에 반쯤 온 것 아닌가
나는 가네 빛을 보고 노래에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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