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임영조---자화상
2005.06.10 23:01
어느덧 사십 년 지나
골동품 다 돼가는 자물통 하나
묵비권을 행사하듯 늘
무거운 침묵으로 일관하지만
뜻맞는 상대와 내통하면
언제든 찰칵!
꼭꼭 잠가둔 마음을 푼다
천성이 너무 솔직하고 순진해
안 보여도 좋을 속까지
모조리 내보이는 자물통 하나
가슴속에 싸늘한 뇌관을 품고
보수냐?개혁이냐?
목하 고민중인 자물통 하나
남의 집 문고리에 매달려
알게 모르게 녹슬고 있다.
골동품 다 돼가는 자물통 하나
묵비권을 행사하듯 늘
무거운 침묵으로 일관하지만
뜻맞는 상대와 내통하면
언제든 찰칵!
꼭꼭 잠가둔 마음을 푼다
천성이 너무 솔직하고 순진해
안 보여도 좋을 속까지
모조리 내보이는 자물통 하나
가슴속에 싸늘한 뇌관을 품고
보수냐?개혁이냐?
목하 고민중인 자물통 하나
남의 집 문고리에 매달려
알게 모르게 녹슬고 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1 | 김완하---별 | 윤석훈 | 2005.10.27 | 128 |
50 | 이오덕---빛과 노래 | 윤석훈 | 2005.11.22 | 127 |
» | 임영조---자화상 | 윤석훈 | 2005.06.10 | 126 |
48 | 강은교---사랑법 | 윤석훈 | 2005.06.29 | 124 |
47 | 나희덕---여, 라는 말 | 윤석훈 | 2005.11.22 | 124 |
46 | 강은교---우리가 물이 되어 | 윤석훈 | 2005.09.05 | 121 |
45 | 윤지영---두려움에 대한 습관적 기다림 | 윤석훈 | 2005.09.21 | 120 |
44 | 반칠환---무인도 | 윤석훈 | 2005.11.05 | 117 |
43 | 정희성---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윤석훈 | 2005.09.05 | 117 |
42 | 이화은---아름다운 도반 | 윤석훈 | 2005.11.22 | 117 |
41 | 김정란---이미지들 | 윤석훈 | 2005.07.06 | 114 |
40 | 신경림---떠도는 자의 노래 | 윤석훈 | 2005.06.29 | 114 |
39 | 박정대---사곶해안 | 윤석훈 | 2005.08.16 | 112 |
38 | 복효근---순천만 갈대숲 | 윤석훈 | 2005.11.22 | 111 |
37 | 시평 | 윤석훈 | 2015.03.30 | 110 |
36 | 고재종---날랜 사랑 | 윤석훈 | 2005.11.22 | 108 |
35 | 최서림---까시래기 | 윤석훈 | 2005.10.23 | 107 |
34 | 기형도---바람은 그대 쪽으로 | 윤석훈 | 2005.09.21 | 107 |
33 | 이병률---사랑의 역사 | 윤석훈 | 2005.08.31 | 106 |
32 | 장정일---강정 간다 | 윤석훈 | 2005.08.25 | 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