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이경림---노래
2005.12.10 11:09
나 세상에 안 가본 길 많아 몸이 아픕니다 그 길들
자꾸 내 몸에 휘감기어 숨이 막힙니다 문득 눈떠 보면
낯선 길 만발하고 어질머리처럼 세상 도는데
나 아직 안 해본 짓거리 너무 많아 눈이 어둡습니다
해지면 남몰래 이야기를 만드는 불빛 빤한 집들
메밀꽃처럼 피어나는 도시의 불빛들 아우트라인만 너무 환한
저 유곽들 나 그것들에 눈멀어 자꾸 몸이 상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우우우 관절이 일어납니다 나 아직
안 울어본 울음 많아 목젖이 붓습니다 꺼이꺼이
울 일 아직도 많아 미리 목젖이 붓습니다
아 그런 날은 내 몸이 화로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1 | 류시화---십일월,다섯 줄의 시 | 윤석훈 | 2005.11.30 | 166 |
210 | 박정대---수염 | 윤석훈 | 2005.12.03 | 198 |
209 | 서정춘---종소리 | 윤석훈 | 2005.12.03 | 138 |
208 | 이윤학---오리 | 윤석훈 | 2005.12.03 | 150 |
207 | 이근배---문 | 윤석훈 | 2005.12.03 | 152 |
206 | 허수경---입술 | 윤석훈 | 2005.12.04 | 141 |
205 | 신현림---내 혀의 타올로 | 윤석훈 | 2005.12.06 | 723 |
204 | 이정록---나에게 쓰는 편지 | 윤석훈 | 2005.12.06 | 713 |
203 | 이중기---참 환한 세상 | 윤석훈 | 2005.12.07 | 235 |
202 | 이지엽--- 나무 - 운보 김기창(1914-2001) | 윤석훈 | 2005.12.07 | 154 |
201 | 조향미---문 | 윤석훈 | 2005.12.07 | 163 |
200 | 노향림---용마루 언덕 | 윤석훈 | 2005.12.09 | 185 |
199 | 한혜영---조개에게 듣다 | 윤석훈 | 2005.12.10 | 132 |
198 | 한혜영---유년으로 | 윤석훈 | 2005.12.10 | 156 |
197 | 한혜영---공존 | 윤석훈 | 2005.12.10 | 132 |
196 | 한혜영---버려진 계집들-징과 꽹과리 | 윤석훈 | 2005.12.10 | 166 |
» | 이경림---노래 | 윤석훈 | 2005.12.10 | 167 |
194 | 서정춘---균열 | 윤석훈 | 2005.12.14 | 169 |
193 | 김명수---월식 | 윤석훈 | 2005.12.14 | 192 |
192 | 김명수---바다의 눈 | 윤석훈 | 2005.12.14 | 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