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이경림---노래
2005.12.10 11:09
나 세상에 안 가본 길 많아 몸이 아픕니다 그 길들
자꾸 내 몸에 휘감기어 숨이 막힙니다 문득 눈떠 보면
낯선 길 만발하고 어질머리처럼 세상 도는데
나 아직 안 해본 짓거리 너무 많아 눈이 어둡습니다
해지면 남몰래 이야기를 만드는 불빛 빤한 집들
메밀꽃처럼 피어나는 도시의 불빛들 아우트라인만 너무 환한
저 유곽들 나 그것들에 눈멀어 자꾸 몸이 상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우우우 관절이 일어납니다 나 아직
안 울어본 울음 많아 목젖이 붓습니다 꺼이꺼이
울 일 아직도 많아 미리 목젖이 붓습니다
아 그런 날은 내 몸이 화로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 | 김종삼---동트는 지평선 | 윤석훈 | 2005.12.27 | 165 |
130 | 김종삼---가을 | 윤석훈 | 2005.12.27 | 160 |
129 | 김종삼---서시 | 윤석훈 | 2005.12.27 | 170 |
128 | 김종삼---소리 | 윤석훈 | 2005.12.27 | 194 |
127 | 김종삼---어부 | 윤석훈 | 2005.12.27 | 225 |
126 | 김종삼---북 치는 소년 | 윤석훈 | 2005.12.27 | 175 |
125 | 김종삼---물통 | 윤석훈 | 2005.12.27 | 248 |
124 | 안도현---강 | 윤석훈 | 2005.12.27 | 159 |
123 | 이시하---우울한 산책 | 윤석훈 | 2005.12.18 | 170 |
122 | 이시하---통증 | 윤석훈 | 2005.12.18 | 185 |
121 | 장정일---하숙 | 윤석훈 | 2005.12.15 | 372 |
120 | 김명수---바다의 눈 | 윤석훈 | 2005.12.14 | 168 |
119 | 김명수---월식 | 윤석훈 | 2005.12.14 | 192 |
118 | 서정춘---균열 | 윤석훈 | 2005.12.14 | 169 |
» | 이경림---노래 | 윤석훈 | 2005.12.10 | 167 |
116 | 한혜영---버려진 계집들-징과 꽹과리 | 윤석훈 | 2005.12.10 | 166 |
115 | 한혜영---공존 | 윤석훈 | 2005.12.10 | 132 |
114 | 한혜영---유년으로 | 윤석훈 | 2005.12.10 | 156 |
113 | 한혜영---조개에게 듣다 | 윤석훈 | 2005.12.10 | 132 |
112 | 노향림---용마루 언덕 | 윤석훈 | 2005.12.09 | 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