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장정일---파
2006.10.15 11:00
도대체가 파란 놈은 숟가락을 사용할 줄 모른다
개들이 아침 식사 속에 주둥이 들여 넣듯
이놈들 또한 흙 속에 뒤통수 쑤셔 박고
도굴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무덤뿐인 대지를
사자들의 성스러운 매장을 마구 들쑤시며
인간들은 더럽군 죽어 이렇게 고약한
냄새를 뿜다니? 그리하여 그들의 욕설이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 우리들이 애용하는
향긋한 채소가 되는 것이다
장정일 시집 < 주목을 받다 > 에서
개들이 아침 식사 속에 주둥이 들여 넣듯
이놈들 또한 흙 속에 뒤통수 쑤셔 박고
도굴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무덤뿐인 대지를
사자들의 성스러운 매장을 마구 들쑤시며
인간들은 더럽군 죽어 이렇게 고약한
냄새를 뿜다니? 그리하여 그들의 욕설이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 우리들이 애용하는
향긋한 채소가 되는 것이다
장정일 시집 < 주목을 받다 > 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1 | 문태준---누가 울고 간다 | 윤석훈 | 2006.01.11 | 149 |
230 | 이윤학---오리 | 윤석훈 | 2005.12.03 | 150 |
229 | 김록---앙상한 둔부의 노래 | 윤석훈 | 2006.02.26 | 150 |
228 | 이윤학---갈대 | 윤석훈 | 2006.03.04 | 151 |
227 | 이근배---문 | 윤석훈 | 2005.12.03 | 152 |
226 | 한용운---복종 | 윤석훈 | 2006.01.14 | 152 |
225 | 김광규---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윤석훈 | 2005.06.23 | 153 |
224 | 이지엽--- 나무 - 운보 김기창(1914-2001) | 윤석훈 | 2005.12.07 | 154 |
223 | 허수경---달이 걸어오는 밤 | 윤석훈 | 2006.01.08 | 154 |
222 | 박형권---보리밭 | 윤석훈 | 2006.04.09 | 154 |
221 | Stanley Kunitz---The snakes of September | 윤석훈 | 2006.01.09 | 155 |
220 | 박형권---봄, 봄 | 윤석훈 | 2006.04.08 | 155 |
219 | 한혜영---유년으로 | 윤석훈 | 2005.12.10 | 156 |
218 | 김병호---뱀의 시간 | 윤석훈 | 2006.02.25 | 158 |
217 | 이민하---삭발 | 윤석훈 | 2006.03.01 | 158 |
216 | 안도현---강 | 윤석훈 | 2005.12.27 | 159 |
215 | 이시형---인연 | 윤석훈 | 2006.01.12 | 159 |
214 | 김종삼---가을 | 윤석훈 | 2005.12.27 | 160 |
213 | 나희덕---치통의 역사 | 윤석훈 | 2006.01.11 | 160 |
212 | 허수경---불우한 악기 | 윤석훈 | 2006.03.11 |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