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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A cup of coffee
2007.10.01 13:45
먼 길 마다 않고 한 걸음으로 달려온 마음
시와 그림 가운데서 커피향 되어 은은하네
따뜻하고 둥그런 빛 시화전 마당이 훤해지네
감사합니다. 김영교 선생님.
윤석훈 드림
>하루의 바다에
>만남의 포구를 떠난
>갈증의 목선 하나
>
>해질 녁
>바람타고 부유하는데
>저만치 물빛 눈동자
>다가와
>목추겨 준
>그 따뜻한 뱃길
>
>태평양 바다 끝이 었나
>땡볕이 었나
>파도 높은 캄캄한 밤
>두렵지 않아
>
>나는 오늘도
>시란 돛을 달고
>바다에 간다
>커피 라떼 항구를 돌아서.
>
>시화전 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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