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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행복]
2008.04.29 12:29
윤시인님,
이렇게 아름다운 서정시를 쓰시는 분께
아픔이 있으시다는 소식 듣고 힘내시라고
제 따스한 우정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태울 것 많은 겨울나무처럼
봄을 기다릴 수 있는 윤시인님의 시혼이
참 맑고 아름답습니다.
그곳에 계신 문우님들이 왜 그렇게 윤시인님을
사랑하는지 알겠습니다.
저도 먼 곳에서지만 정성드려 기원드리니 곧
건강하고 씩씩하게 일어나셔서
문우님들 함께 플로리다에도 꼭 놀려오셔요.
캘리포냐 바다도 아름답지만
게으른 플로리다의 망망한 바다도 참 아름답습니다.
여름이면 바다를 따라 보따리 같은 것 하나 지고
자다 걷다 걷다 자다 하기 좋은 곳..
아무것도 없어도 살기 쉬운 곳..이 해가 가기 전에
건강해진 모습으로 보따리 하나씩 드시고 오시는
벗님들을 뵐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시집도 한 권 내셔요.
힘내세요!!!
모닥불[행복]
윤석훈
춥고 쓸쓸하여
모닥불 앞에 서 있다
타들어가는
나무의 가슴을 만지면서
쩡쩡 울면서도
바알간 숯불이 되는
그의 마음 읽다가
고개 들어 밤하늘 쳐다본다
허공을 날았던 불씨들
별이 되었구나
세상 어느 사랑도 그냥
땅에 떨어지지 않는구나
지금
나는
태울 것 많은
겨울나무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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