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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2008.09.19 07:29
사람들은 오랜만이라 말하겠지만
나는 오래간만이 아닙니다.
마음 한 켠 그 문은 늘 열려 있고
그 열려진 문으로 바람도
햇살도 노을도 쉬지 않고 들어 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없다 말 할 수 없지요.
들리지 않는 것들이 다 죽은 것은 아니지요.
손을 내밀어 뻗을 수 없는 이쪽과 저쪽의
공간사이에 계절은 가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가을 속에 익어야 할 것들이
햇살에 몸을 내어 맡기며 푸른 하늘의 도화지에
저마다 훌륭한 정물화가 되어갑니다.
얼굴, 미소, 목소리,,, 그리고
투쟁...
부드러움과 강함은 과일의 속살과 겉처럼 함께
무한의 시간을 달려 내게로 옵니다.
그 우주에 우리가 있습니다.
모두가 살갑게
모두가 뜨겁게
모두가 강하게
선배님, 더욱 살갑게 뜨겁게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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