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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2 12:36

볼리비아 # 8

조회 수 164 추천 수 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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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여 첫 번째 동네에 도착 했다. 본래 수크레시를 상상하자면 아마 6.25 동란을 격고 난후 한 5년쯤 지난 우리나라쯤 생각하면 될것 같았다. 시내 중심가는 오랜된 주요 정부 청사를 중심으로 다닥 다닥 붙어있는 집과 건물들. 또 복닥거리는 시장에 인디오 여인들이 뭔가를 잔뜩 가져다 팔고 있었으며 사람들이 먼가를 부지런히 사 먹고들 있어서 호기심이 발동한 내가 슬그머니 그쪽으로 갈라치면 우리의 고참 경험자들이 기겁을 하고 달라들어 나를 붙잡고 " 매튜 절대 사먹으면 안돼. 너 배탈나면 큰일 난다 ! " 라며 벅석을 떨고 있었다. 그 다음 저 멀리 산등성이 아래의 산동네에는 하꼬방 집들이 다닥거리게 붙어 가져갈 것도 별로 없는 동네에 흙 담장은 꼭하며 살고들 있다. 넓다란 옥수수 밭에는 이제 수확을 기다리는 옥수수가 늘어서 있고 나무처럼 생긴 콩밭에도 우리들의 마음까지도 넉넉히 해주는 호박이 나딩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동네였다. 이제 우리를 태운 뻐스가 그 동네 가운데 쯤에 도착하여 우리들이 차에서 내리자 저 멀리서 부터 꼬맹이들이 우르르 우리들을 향해 달음질 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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