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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뜨겁게 대지를 달궈 놓은 곳에 옥수수밭이 있고 돼지가 나돌아다니는 한적한 동네에는 아직도 꿰제제한 어린 아이들이 먼지속에 나딩굴고 있었다. 옥수수대와 팜 트리 잎을 역어 하늘을 가린 집안에는 사람과 오리 스무 마리가 함께 살고 있었다. 직업 군인 아들은 멀리 도시로 떠나 있고 열두살 먹은 소년과 부부가 사는 집이였다. 부엌이라야 뭐든지 끓일수만 있으면 되고 비만 피해 잠만 잘수있다면 그만이였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행복했다. 나는 다시 한번더 물질만이 행복을 느끼는 첩경이 절대 아니란 사실을 실감한다. 그들은 천성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특히 나와 피터에게 보여준 호의를 난 잊을 수가 없다. 말이 통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미소를 지으며 자신들이 수확한 과일을 내어 놓을때, 나는 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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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 볼리비아 # 2 ( 내게 식사를 제공해준 승무원 가부리엘라. ) file 이 상옥 2006.06.01 125
165 볼리비아 # 10 file 이 상옥 2006.06.21 136
164 볼리비아 # 3 ' 번화가에 위치한 로얄 수크레 호탤앞 ' file 이 상옥 2006.06.01 140
163 볼리비아 # 8 file 이 상옥 2006.06.12 164
162 볼리비아 # 9 ( 우리는 저 길을 따라 2마일 가량을 걸어서 동네에 도착 했다. ) file 이 상옥 2006.06.18 150
161 본당 신자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있는 우리 수녀님 두분. file 이 상옥 2006.06.21 159
160 밤을 새우실라는 가뵈요 ! file 이 상옥 2007.08.23 138
159 밤 샘 # 4 file 이 상옥 2007.08.23 133
158 밤 샘 # 3 file 이 상옥 2007.08.23 129
157 밤 샘 # 2 file 이 상옥 2007.08.23 125
156 믹스떼끼야 기행 # 2 오래전 우리 나라 판자촌이 생각나는 멕시코 씨디. file 이 상옥 2006.06.02 133
» 믹스떼끼야 # 9 - 단출한 부엌 살림 ( 살강도 없고 그릇 조차 서너개가 고작이였다.) file 이 상옥 2006.06.21 145
154 믹스떼끼야 # 8 ( 본당 신부님, 그리고 공소 회장님과 함께. ) file 이 상옥 2006.06.18 172
153 믹스 떼끼야 가는 길. file 이 상옥 2006.06.11 221
152 미주 문학 캠프 ( 8월 28일 ~19일 2007년 ) file 이 상옥 2007.08.23 121
151 미쉘 위, PGA도전 중단하라 ? file 이 상옥 2006.07.24 124
150 문협 캠프 사진 ! file 이 상옥 2007.08.30 130
149 문협 캠프 사진 file 이 상옥 2007.08.30 133
148 문협 캠프 사진 file 이 상옥 2007.08.30 118
147 문협 캠프 사진 file 이 상옥 2007.08.30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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