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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홀   485 야드 파 4


이거 소름끼치는 홀이예요.
젓 먹던 힘까지 뫄서 내가 쳐 본들 어름도 없는 거리에 다가
그린을 만들어 놨네요.
지난번 홀에서 버디 퍼딩을 한 미쉘이 좀 이상 했지만
본래 신경이 무딘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캇트 패드를 따라  그린을 향해
중간 쯤 걸어가던 나는 문득 옆에 그녀의 엄마가 함께 걷고 있는것을 눈치 챘지만
아예 그녀처럼 아느채 하질 않았다.
그런대 저기 미쉘과 함께 다니던 PGA  요원 여인 한명이 헐레 벌떡 그녀의 엄마에게 와서
뭐라 말을 하자
그녀의 엄마가 미쉘을 바라보며 당황해 했다.
나는 모른척하며 부지런히 걸어 그린에 도착 했다.
그리고는 쌍안경을 꺼내 미쉘을 바라보니
그녀가 허리를 굽힌채 고통 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가 친 쎄컨 샷이 그린 왼쪽 벙커 안에 들어 앉아 있었다.
그녀와 캐디가 왔고
벙커 샷이 짧아 러프에,
그리고  러프에서 친 볼이 주르르 깃대 옆을 한참이나 굴러가서 서 버렸다.
' 그래 투 펏에 더불 보기다. '
나는 목도 마르고 해서 부지런히 뛰여 미디어 본부로 달려 갔다.
우선 급한대로 시원한 물을 꺼내 마시며 언듯 티비를 보니 미쉘 위양의 인터뷰 모습과
급한 상황이 벌어져 버렸다.
나는 급히 미디어 본부를 나서자 저 만치 앞에 여러 사람들과 미쉘위양의 엄마가 급히
뛰는 모습도 눈에 들어 왔다.
나도 급히 그리로 가보니
통제 구역이였고 오직 우리들처럼 미디어 페스를 가진 사람들 만이 들어 갈수가 있었다.
나도 들어 갔고
다수의 일본 언론인들과 모두 주류 백인들 뿐이였다.
한참을 우리는 그렇게 기다리고 서 있었다.
때마침 PGA요원 한 사람 말이 곧 병원으로  후송하려고 앰뷸런스를 불렀단다.
앰뷸런스가 들이닥쳐 그녀를 급히 실고 사라지자
우리는 완전히 뭐 쫓던 강아지처럼  실 없이 웃고 말았다.
정말 그렇게 일막 일장이 끝나 버리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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