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봉의 창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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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 題
2002.12.19 06:42
오늘밤엔
어디 한번 해보자 마음먹고
달(月)을
사타구니에 꼬옥 끼워 넣었다
그랬더니
그렇게도 차던 놈이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가
그렇지
니가 나를, 가난한 나를
무슨 수로 이겨
나는
그렇게 살아온 것이다
어디 한번 해보자 마음먹고
달(月)을
사타구니에 꼬옥 끼워 넣었다
그랬더니
그렇게도 차던 놈이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가
그렇지
니가 나를, 가난한 나를
무슨 수로 이겨
나는
그렇게 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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