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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2002.12.16 06:57

김명선 조회 수:229 추천:18

해가 바꾸어도 난 아직 이렇게 카운터에 앉아 비오는 거리를 내다봅니다.
꺾정이 다리처럼 성큼 성큼 달아나는 해를 잡지 못하는 여심을 아시나요.
선생님의 시를 신문에서 대할 때마다 반갑습니다. 제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너무 많았어요.
같은 길을 걸은 탓이겠지요.
이사를 하셨다고요? 시심이 많이 나올 동네로 가셨나요? 선생님의 콧수염을 뵈올 기회를 기다리겠습니다.
처음 드리는 인사니 여기서 멈추렵니다.
건강하시고 시 많이 쓰셔서 많은 사람 감동시키세요. 안녕 김명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