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봉 서재 DB

목로주점

| 최석봉의 창작실 | 손님문학방 | 회원신간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입술에는 물집이...

2003.08.04 09:38

남정 조회 수:91 추천:8

해변문학제가 열리는 새벽 바다를
그토록 보고싶었나봅니다
새벽 3시에
집을 나선 발걸음
뒤척이는 파도를 잠재우려고
부풀어 오른 입술 물집이
발걸음을 앞질렀습니다.

숨어서 헌신하는
뜨겁게 끓는 사랑의 심장이 없었드라면
16회 해변문학제가 개최될수도,
금싸라기 땅을 못찾이 했죠.

그날 따라 밤하늘이
무척 신비하고 아름다웠지요?
수천만개의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상으로 내리신 것입니다
고운 선률이 울리는
보석함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품으셔서 옆에서 보는 저도 흐뭇했습니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박수보냅니다.
부라보!!!
입술의 물집이 가라 앉을 때
훈장처럼 가깝고도 먼 그대의
<순수>와 <성실>이 반짝여
많이 기억에 떠올리며
그리워 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