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2010.11.24 07:08

이월란 조회 수:80



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이월란(2010/11)


핸들 사이로 흐르는 달콤한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따라 불렀더니
무릎에 엎드려 명상 중이던 토비가 까치발을 세우곤
내 입술에 흘린 노랫말들을 받아먹고 있다
오선지 같은 패드 위에 음표처럼 떨어져 있는
토비의 똥을 치울 때마다
왜 콧노래가 나오는지 이제야 알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19 ◈ 어쩌라고 이주희 2012.05.18 54
8218 측정할 수 없는 '감사'의 무게 /[이 아침에] [LA중앙일보] 조만연.조옥동 2010.11.27 67
8217 배 고향 생각에 젖어 김영교 2010.11.27 65
8216 함정이 없다 이월란 2010.11.24 77
8215 향기로운 부패 이월란 2010.11.24 75
8214 마음 검색 이월란 2010.11.24 76
8213 눈사람 이월란 2010.11.24 76
8212 독립기념일 이월란 2010.11.24 67
8211 자식 2 이월란 2010.11.24 72
8210 낙엽 2 이월란 2010.11.24 70
8209 낙엽 이월란 2010.11.24 68
8208 날씨 검색 이월란 2010.11.24 78
8207 새 4 이월란 2010.11.24 68
8206 할로윈 나비 이월란 2010.11.24 69
8205 갈피 이월란 2010.11.24 72
8204 그대가 오는 길 이월란 2010.11.24 69
8203 눈이 목마른, 그 이름 이월란 2010.11.24 74
» 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이월란 2010.11.24 80
8201 Devil's Gifts, Drugs and Alcohol 이월란 2010.11.24 79
8200 The Struggle for Free Seech at CCNY, 1931-42 이월란 2010.11.24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