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무우

2011.02.13 01:38

raphaelchoi 조회 수:59

쌀 눈

단지무우 

숨 소리 들린다 

생명들 한 끼로 먹어 치웠다 

자르지 마라 

도마는 죽음을 노래한다 

몸둥아리 잘려 앉은 화병 위

단지무우

파란 생명이 핀다 

생명이 생명을 먹는다 

이는

모두 삶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