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나는
2011.04.16 09:00
나는 때때로 내가 나에게 상을 주고 싶을 때가 있다
극한 수모도 혼자 다 감내 한 것에 대해
나를 마냥마냥 쓰다듬어 주고 싶다
내가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 딛였을
그 언젠가 돌 무렵이었던가
왠지 내게 쏟아지는 참을 수 없는 비웃음은
아직 말귀도 감지하기 어려운 그 아기가
점점 세상이 무섭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까닭을 몰랐으므로 하여
아주 어렸을 때 어느 날
오촌아재가 콩밭에 자빠진 가시나라고
놀렸을 때
비로소 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 따가운 시선들의 원인에 대해
나는 숨어 살고 싶었다
군중속에 섞이면
어김없이 뭇 시선들의 킥킥거림을
알 수없는 경계의 눈초리를
또 어쩜 그리 화나는 몸짓으로
나를 두들겨 패고자 하는 듯
험악한 얼굴로 나를 찍어 누르려 했다
나로 인해 자기들의 의식주가
피해를 입은것도 아닐텐데
그들은 으르릉 대며 돌을 던졌다
누구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까지 하며 지나갔다
유년시절 부터 늘 그렇게
이름모를 화살을 맞고 살았다
지금도 나를 바라보노라면
예까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숨쉬고 있다는 것이 놀랍고 희안하다
부끄러워 부끄러워
숨고 싶을 만큼
장애아닌 장애 지니고
결코
탓을 하자면 많고도 많은데
내 곁에 있어주는 지금의 사람들이 고맙고 처연하다
극한 고통도 이길 수 있게한 힘은
내가 보니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지지도 못하는
그러나 확실히 존재하는 절대자 그분의 꿈결같은 손이
나를 붙들고
내 눈물 대신 흘려 주심으로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어
예까지 온 것을,,,
나는 내게 상을 주고 싶다
마냥마냥 내 콩밭을 이룬 얼굴
그토록 사랑해 주시는 손길로 인해
눈물 자욱한 걸음걸음에
아!
감사의 통곡으로,,,
극한 수모도 혼자 다 감내 한 것에 대해
나를 마냥마냥 쓰다듬어 주고 싶다
내가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 딛였을
그 언젠가 돌 무렵이었던가
왠지 내게 쏟아지는 참을 수 없는 비웃음은
아직 말귀도 감지하기 어려운 그 아기가
점점 세상이 무섭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까닭을 몰랐으므로 하여
아주 어렸을 때 어느 날
오촌아재가 콩밭에 자빠진 가시나라고
놀렸을 때
비로소 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 따가운 시선들의 원인에 대해
나는 숨어 살고 싶었다
군중속에 섞이면
어김없이 뭇 시선들의 킥킥거림을
알 수없는 경계의 눈초리를
또 어쩜 그리 화나는 몸짓으로
나를 두들겨 패고자 하는 듯
험악한 얼굴로 나를 찍어 누르려 했다
나로 인해 자기들의 의식주가
피해를 입은것도 아닐텐데
그들은 으르릉 대며 돌을 던졌다
누구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까지 하며 지나갔다
유년시절 부터 늘 그렇게
이름모를 화살을 맞고 살았다
지금도 나를 바라보노라면
예까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숨쉬고 있다는 것이 놀랍고 희안하다
부끄러워 부끄러워
숨고 싶을 만큼
장애아닌 장애 지니고
결코
탓을 하자면 많고도 많은데
내 곁에 있어주는 지금의 사람들이 고맙고 처연하다
극한 고통도 이길 수 있게한 힘은
내가 보니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지지도 못하는
그러나 확실히 존재하는 절대자 그분의 꿈결같은 손이
나를 붙들고
내 눈물 대신 흘려 주심으로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어
예까지 온 것을,,,
나는 내게 상을 주고 싶다
마냥마냥 내 콩밭을 이룬 얼굴
그토록 사랑해 주시는 손길로 인해
눈물 자욱한 걸음걸음에
아!
감사의 통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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