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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0일 진해 여자 고등학교 모교를 방문했습니다.

1965년에 졸업을 했으니 반세기가 지난,

51년만에 모교의 강당에 서보았습니다.

실로 감개무량 했습니다.

 

학교 정문 높이 걸려 있는 현수막에는

 

 " 박영숙영 (37회졸업) 시인 초청강연"

삶속에 문학을 발견하다ㅡ 라고 쓰여 있었고

 

잔잔한 가을 바람을 맞아 등을 쓰다듬듯 조용이 펄럭이며

저를 환영해 주고 있었습니다.

 

본관 입구에도

ㅡ사람이 온다는 것은일생이 오는것이다

박영숙영 선배님 모교방문을 환영합니다ㅡ 라는 현판이 있었습니다.

 

강당에 덜어 섯을때도 강당 앞뒤에도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강당을 메운 많은 후배님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가 모교를 방문하게 된 동기는

저가 시인으로 등단 되기도 전, 어느 해

모교를 방문했을때, 모교에서 교직생활을 하고 있던

10년 후배인 권향원선생을 만나면서 순수하게 이어온 우정의 결과였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저를 환영해주신 진해여자 고등하교 재학중인 후배님들과

김도영 교장선생님, 김형준 교감선생님,

그리고 그 외 여러 선생님들께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