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38
전체:
458,321


2016.11.22 12:49

꽃을 보는 마음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보는 마음

 

  

 

                      홍인숙(Grace)

  

 

  

꽃이 다만

아름다워

아름답다고 부르는 것은

아니리

 

화려한 꽃잎 뒤로

비밀스레 벌레를 키우고

가벼운 바람에도

속살을 여는

꽃은

 

때가 되면

속절없이 잎을 떨구고

떨어진 꽃잎도

고목의 잎새처럼

의연치 못한 채

죽어 가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의 빛깔대로 다가오는

햇살 때문

꽃의 성품대로 다녀가는

바람 때문

 

그러나

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꽃을 바라보는

우리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리



 

?
  • ?
    Chuck 2016.11.23 02:29



    Carol Brown

    자연의 아름다움 

    꽃이 피고 향기로운 공기

    새들은 좋은 놀이터..


    "https://www.youtube.com/embed/YyfPiKoypxQ"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69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 2004.07.31 1011
68 단상 꽃을 심었습니다 1 홍인숙(Grace) 2016.10.19 169
» 꽃을 보는 마음 1 홍인숙(Grace) 2016.11.22 197
66 꽃눈 (花雪) 홍인숙 2003.04.08 558
65 가곡시 꽃길 1 그레이스 2004.08.04 1379
64 홍인숙 (Grace) 2010.01.30 364
63 까치 2 홍인숙(Grace) 2016.12.03 128
62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61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3
60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28
59 길 (1) 홍인숙 2002.11.13 680
58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 2002.12.02 335
57 기다림은 텔레파시 홍인숙(Grace) 2004.10.16 889
56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687
55 수필 글 숲을 거닐다 11 홍인숙(Grace) 2017.04.06 462
54 단상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2 홍인숙(Grace) 2016.11.14 713
53 그리움에 대한 생각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42
52 수필 그리움  2 홍인숙(Grace) 2016.11.14 153
51 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 2002.11.13 623
50 수필 그리스도 안에서 빚진 자   1 홍인숙(Grace) 2016.11.10 85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