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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마치며    

                                      

지난 2년간 저의 땀과 정열을 쏟았던 미주문협회장이란 임기를 마무리하며 부족하나마 열심히 해왔던 2년을 되새겨 봅니다.  과연 나는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열정을 쏟았는지, 저의 능력에 비해 과분한 직책이었기에 미주문협 전통과 명예에 누가 되지는 않았는지.  이제와 반추해 보면 즐겁고 보람도 있었지만 때론 심신이 고단했고 시간에 쫓기면서 주부로서 가정생활이나 내 자신의 창작활동을 소홀히 했던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허지만 리더가 되기로 선택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기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리더는 자신이 조직의 심부름꾼 역할을 충분히 행하고 있는지 살펴야 했고 리더는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지 않고서는 협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저로서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배에게 편안함을 주고 동료에게 믿음을 주며 후배에겐 본보기가 되라는 공자의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고 일한 결과 부족한 저에게 도움과 격려를 주시는 분들이 많아 용기를 가지고 기쁨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임기 동안 많은 돈을 들여 웹싸이트를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기는 일과 김병현 전임 회장님의 유고시집을 발간할 때 특별찬조금을 내가며 말없이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보람 속에서 미주한국문인협회 역사를 함께 써내려 오신 모든 회원님들.


그리고 매달 제가 인사말을 내보낼 때마다 칭찬과 용기와 격려로 애정어린 멘트를 잊지 않고 보내주신 회원님들은 내게 너무나 소중하고 자랑스럽고 큰 보람이었으며 따뜻하고 든든한 끈이 되어 주셨습니다.  특히 저의 임기 동안 저를 측근에서 도와주신 부회장님들과 임원들과 고문님들.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로 저의 임기를 무사히 대과없이 마칠 수 있었기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제 차기 회장님께 미주문협회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기고 지는 낙엽이 되어 뿌리로 돌아가서 그 소임을 다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빌며 아울러 여러분의 건필을 빕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장 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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