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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20편

2016.12.02 16:26

최선호 조회 수:74

 

 

            시편 120편

 

120편부터 134편까지는 모두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이 시는 시인이 이방인들 가운데 거하면서 이방인들에게 받은 훼방을 여호와께 고하면서 구원을 부르짖고 있다.


주제: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함.

소재: 이방인들에게 받은 훼방.

배경: 포로생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인들이 순례할 때에 성전을 향해 여행하면서 불렀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이다.


      ․ 120~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인데 이는 유대인들이 연례적인 순례절기(신16:16)에 시온 산에 있는 성전에 올라가면서

        불렀던 찬송들이다(사30:29;미4:2). 표제의 ‘성전에’ 란 말은 히브리원문에 없는 말이다.

        ‘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에 관한 3 가지의 일반적인 견해가 있다.

          1). 성전 앞에 있는 여성의 뜰로부터 남성의 뜰로 연결된 15 계단을 오르며 찬송을 부르기 위해 쓰였다.

          2).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면서 불렀다.

          3).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과 같은 절기에 예루살렘 순례자들에 의해 불렸다는 것 등인데, 3)의 견해가 가장 유력하게 알려지고

               있다.


    ․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에 대한 또 다른 견해로는

         1). 바벨론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게 됨을 노래함.

         2). 예루살렘을 향하여 순례하러 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

         3). 이 시편들을 노래할 때에 그 곡조를 올리어 할 것이라는 뜻 등인데, John Calvin은 3)을 옳게 보았다.

          그러나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를 가진 120~134편들이 대부분 압제자의 포로에서 해방되어 귀국한 이스라엘에 대하여 말한다.

          그러므로 위의 첫째 해석이 자연스러운 듯하다.1)

   

수사: 호격, 제유(대유), 문답, 활유, 은유.

경향: 탄원(개인적), 비탄.

구성: 3 단. 기(1~2절), 서(3~4절), 결(5~7절).

작자: 미상.

핵심어: 화평.

 

기(起): 생명의 구원을 호소


 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 혀에서

    내 생명을 건지소서


1절: 환난 중에 기도의 응답을 받다. “부르짖었더니”는 ‘열심 있는 기도’이다.

2절: “여호와여”는 호격(呼格)으로 간절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먼저 부르짖는다.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 혀”는 악한 대적들을 대유(代喩)한 표현이다. 대적들로부터 구원받기를 간청한다.

 

서(敍): 원수에 대한 보복


 3 너 궤사한 혀여

    무엇으로 네게 주며

    무엇으로 네게 더할꼬

 4 장사의 날카로운 살과 로뎀나무 숯불이리로다


3절: “혀”를 “너”로 호칭한 표현은 의인법의 수사이다. 즉 “궤사한 혀”는 악한 대적 또는 그들의 독설(毒舌)을 대유(代喩)한다. 보복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하여 “무엇으로 네게 주며 무엇으로 네게 더할꼬”라며 반복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4절: 3~4절에서 자문자답(自問自答)으로 문답식 강조를 한다. 3절은 물음이고 4절은 대답이다. “장사의 날카로운 살과 로뎀나무 숯불”로 보복하겠다는 의미이다. “로뎀나무 숯불”은 오래도록 간직되는 불이다.

 

결(結): 화평을 원함


 5 메섹에 유하며

    게달의 장막 중에 거하는 것이 내게 화로다

 6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와 함께

    오래 거하였도다

 7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저희는 싸우려 하는도다


5절: “메섹에 유하며 게달의 장막 중에 거하는 것”은 바로 시인이 겪는 곤경이다. 그래서 “내게 화로다”란 고백을 하고 있다.

6절: “화평을 미워하는 자”는 ‘원수들’에 대한 우회적(迂廻的) 표현이다. “오래 거하였도다”의 표현은 고통이 컸음을 강조한다.

7절: “나”와 “저희”가 대조를 이룬다. “나”는 “화평”을 원하지만 “저희는 싸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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