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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16편

2016.12.02 17:22

최선호 조회 수:22

 

 

                                          시편 116편

 

 

 

역경의 극한 상황에서 드린 기도를 응답해 주신 여호와께 대한 감사와 여호와께 서원했던 것을 반드시 이루어 드릴 다짐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역경을 지날 수 있도록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시이다.


주제: 구원에 대한 감사.

소재: 역경을 회상하면서 여호와의 은혜에 감사.

배경: 곤경 중에 기도의 응답을 받은 때. 아래와 같이 세 가지의 견해를 들 수 있다.

        첫째, 히스기야가 사38장에 기록된 위독한 병에서 회복된 후.

        둘째,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에서 구원을 받고 예루살렘에서.

        셋째,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 가운데 누군가가 하나님께서 회복해 주시는 은총을 감사하면서 썼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으나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사: 의인(신인동형), 인용, 열거, 문답(자문자답), 의인.

경향: 감사(개인적), 할렐루야 시.

구성: 4 단. 기(1~4절), 승(5~8절), 전(9~11절), 결(12~19절).  

작자: 미상.

핵심어: 여호와

특수어: 할렐루야- 104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기도에 응답하시는 여호와께 고통을 아룀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2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치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1절: 내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여호와를 사랑하며 그 사랑하는 마음마저 고백을 한다. 영적 성숙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못한다(히6:10).

2절: “귀”는 여호와의 귀이므로 의인법(신인동형)의 표현이다. 즉 나를 사랑하심을 시청각(복합감각)적인 표현으로 친근미를 더하고 있다.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의 열심 있는 기도에서 영적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3~4절: “사망의 줄”은 ‘죽음의 세력’이다. “음부(陰府)”는 히브리어로는 ‘스올’이다. 이와 같은 말이 신약에서는 ‘하데스’로 쓰였다(눅8:31;계9:1,2). 죽은 자들이 있는 곳으로 여겼다(잠9:18). 시체를 두는 무덤이란 뜻으로도 쓰였다(민16:30,33;시16:10;행2:27). 시인은 자신의 고통을 죽음의 경지로 느끼고 있다. 비록 죽음의 문턱에 처했을지라도 여호와는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시고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분이시므로 간구하는 자에게 구원의 주가 되신다. “내 영혼을 건지소서”는 기도 내용의 인용, 강조이다.

 

승(承): 여호와께 구원을 받음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자비하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보존하시나니

    내가 낮게 될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5절: “은혜”, “의”, “자비”는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이다. 이를 열거하여 영탄적으로 찬양하고 있다.

6절: “여호와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보존하시나니”의 이유의 근거는 5절에 나타난 여호와의 “은혜”, “의”, “자비”에 있다. “어리석은 자”는 ‘우둔한 자’로 순박 단순하여(시19:7) 낮게 되기 쉬운 자이다. 자기의 겸손으로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구원하셨다.

7절: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심중언어(心中言語)이다. “내 영혼”은 “어리석은 자”의 영혼이다. “여호와께서 후대하심”으로 하나님의 풍성함 속에서 영적 안식을 누리게 된다(사14:3).

8절: “내 영혼”의 동의어로 “내 눈”, “내 발”이 쓰였고, “사망”의 동의어로 “눈물”, “넘어짐”이 쓰여 있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셨나이다”를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동의어들이 열거되어 있는 것이다. 회복된 기쁨의 감격이 나타나 있다(시30:11).

 

전(轉): 여호와를 믿음으로 곤란을 고백함


 9 내가 생존 세계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10 내가 믿는 고로 말하리라

     내가 큰 곤란을 당하였도다

11 내가 경겁 중에 이르기를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라 하였도다


9절: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의 “행함”은 주의 이름으로 행하는 선행(善行)이다. 평생을 영적으로 경건한 삶을 살겠다는 다짐이다.

10절: “내가 믿는 고로 말함”도 하나님 앞에서의 선행이다. “믿는 고로 말”하기 때문에 “내가 큰 곤란”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당한 큰 곤란이 있기 때문에 믿는 대상에게 말하는 것이다. 문장이 의미상으로 도치되어 있다. 이는 “믿는 고로 말함”을 앞세워 강조하기 위함이다.

11절: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라”는 내가 경겁(놀라서-개역개정판) 중에 이른 말을 인용하여 고백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인간의 구설수에 오른 시인의 고통을 볼 수 있다.

 

결(結): 구원을 주신 여호와를 찬양


12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5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16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 내가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을지라

19 예루살렘아, 네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정에서

     내가 갚으리로다 할렐루야


12~14절: 문답법(변화법)을 이용하여 여호와께 은혜보답을 강조하고 있다. “구원의 잔”은 동물을 제물로 드리는 희생제사에 부어 드리는 전제(奠祭)를 비유한 표현이다.

15절: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잠14:32b)의 소망이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성도의 죽는 것을 귀중히 보시게”됨을 노래하고 있다.

16절: 주의 종이라야만 진정한 자유인이 되고 결박에서 풀려난다(사42:7).

17절: 14절의 “서원”이 나타나 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으로” 주께 감사제를 드린다. 이는 9절의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의 선행이다.

18절: “여호와께 갚으리로다”의 ‘갚을 것’은 17절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일(선행)이다. 이는 19절의 “전정(殿庭)”(예루살렘 성전 구역 안의 뜰)에서 행하는 일이다. 

19절: 18절의 “여호와께 갚을” 일을 예루살렘 백성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정(殿庭)에서 여호와를 찬양(할렐루야)함으로 갚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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