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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75편

2016.12.03 14:39

최선호 조회 수:33

 

 

                                   시편 75편

 

 

이스라엘이 세상권력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의지하려는 시인의 간구이다.

 

주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소재: 악인을 심판하실 하나님의 공의.

배경: 이스라엘이 적국의 위협을 받고 있을 때(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날에 공의의 성취를 믿음).

수사: 호격, 반복.

경향: 찬송, 감사.

구성: 3 단. 기(1~3절), 서(4~8절), 결(9~10절).

작자: 아삽(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핵심어(구): 재판장이신 하나님.

특수어: 알다스헷(al-tasheheth)- 57편 특수어 해설 참조.   

         ․ 셀라(Selah)- 3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사를 전파하나이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을 당하면

     정의로 판단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거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셀라)

 

1절: “하나님이여”는 호격으로 의례적(儀禮的)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으나, 간절함을 아뢸 때 쓰이는 경우가 많다. “감사하고 감사함은”은 반복으로 강조와 운율의 효과를 더하고 있다.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는 주님의 사역이 도래(“주의 기사 전파”)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한 표현이다.

2~3절: “내가 정한 기약을 당하면 정의로 판단하리니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거민이 소멸되리라”는 주님 말씀의 인용이다. 즉 멸망의 선포이다.

 

서(敍): 악인에게 심판을 경고하시는 하나님


 4 내가 오만한 자더러 오만히 행치 말라 하며

    행악자더러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6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끼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4~5절: “내가 오만한 자더러 오만히 행치 말라 하며 행악자더러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즉 4~5절 전체는 주님 말씀의 인용이다. 교만에 대한 경고이다. “뿔”은 교만의 상징어(象徵語)이다.

6~7절: 6절은 7절의 내용을 강조하기 위한 보조문장으로 쓰였다. “이를 낮추시고”와 “저를 높이시느니라”는 억양법(抑揚法)을 사용한 상대적 대조이다. 즉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전권이다.

8절: “여호와의 손”은 의인(神人同形)의 수사이다. “술 거품이 일어나는 잔”은 ‘분노의 잔’이다. “잔”은 축복이나 구원의 상징(시23:5;116:13)으로 비유되지만, 악인에게는 진노(분노)의 잔으로도 비유되었다(사51:17;렘25:17). 여기서는 악한 자의 최후를 맞게 하는 ‘분노의 잔’이다.

 

결(結): 하나님 찬양을 다짐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9절: 화답자인 “나”의 조상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 찬양한다. 이는 노래의 내용이다.

10절: 교만(뿔)한 자의 치욕과 의인의 겸손(뿔)이 대비되어 높임 받는 성도를 북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