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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아가 시내 산애 오르며 II

2016.12.05 16:43

최선호 조회 수:390

 

 

시내 산에 오르며 II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친히 인간을 만나주신 산정을

내가 오른다


이 산에 홀로 계셔서

불길로 솟으시며

돌판에 새기시며


자꾸만 가슴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


산골짝 달빛 그림자를 돌아

돌계단을 내가 오른다


어둠 가시더니 그늘 깔리고

그늘 점점 벗어지면서

둘레로 붉게 물드는 하늘

나를 품에 안는다


붉은 해는 저토록 먼 하늘에 뜨지만

해는 우리의 것

하늘에 계시지만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


십계명판 같은 태양이

우리들 가슴에 밝게 빛나고

우리와의 약속에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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