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1
어제:
2
전체:
281,123

이달의 작가

운문 아침

2016.12.06 10:05

최선호 조회 수:32

 

 

아침

 

 

 

 


그 끝에서 찢기는 어둠 사이로
다시는 상처 없이 살아 갈
건강한 사내가 걸어온다

 

오직 사랑하기 위하여
아무나 걸을 수 없는 길로
바람을 가르며 다가온다

 

아무 말도 없었던 듯 가까이 오는
너무도 분명한 얼굴에
나는 그만 눈이 멀어
천만 겹 피투성이의
밤을 사르고

 

그 끝에서
새하얗게 눈부신
당신을 맞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5 여정에 오르며 최선호 2016.12.06 14
434 제2부 순례기 최선호 2016.12.06 6
433 성숙한 사랑 최선호 2016.12.06 68
432 깊어지는 사랑 최선호 2016.12.06 81
431 새로워진 사랑 최선호 2016.12.06 63
430 사랑으로 든 병 최선호 2016.12.06 88
429 신부를 위한 노래 최선호 2016.12.06 131
428 신부의 꿈과 결혼식 행렬 최선호 2016.12.06 111
427 사랑하는 연인들 최선호 2016.12.06 75
426 연인들의 찬가 최선호 2016.12.06 179
425 제1부 아가 최선호 2016.12.06 12
424 책머리에 최선호 2016.12.06 35
423 저녁노을 최선호 2016.12.06 12
422 산이여 바다여 최선호 2016.12.06 4
421 가을편지 paulchoi 2016.12.06 12
420 가을 산 위에 최선호 2016.12.06 4
419 바다 최선호 2016.12.06 4
418 냉수 최선호 2016.12.06 4
» 아침 최선호 2016.12.06 32
416 나의 질주 최선호 2016.12.0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