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떨리는 손을
머리에 얹고
눈을 가만 감으면
우주가 새로 열린다
간 곳 없는 세상에
오직 너와 나뿐
벙그는 얼굴에
우주가 담긴다
떨리는 손을
머리에 얹고
눈을 가만 감으면
우주의 어느 구석
외마디 흐느낌
울음에 젖은 눈
가만히 열면
어느새 맑게 씻긴
새 하늘
새 땅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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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슬픔 | 최선호 | 2018.07.30 | 70 |
8 | 찬바람 | 최선호 | 2018.07.30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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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現代詩로 보는 韓國人의 抒情(3) | 최선호 | 2019.10.03 | 255 |
3 | 現代詩로 보는 韓國人의 抒情(2) | 최선호 | 2019.10.12 | 92 |
2 | 유수일 시집 <매듭 만들기>를 읽고 | 최선호 | 2019.10.12 | 74 |
1 | 이성열 시집 <구르는 나무>를 읽고 [1] | 최선호 | 2019.10.25 | 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