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2
전체:
281,122

이달의 작가

운문 코스모스

2016.12.06 11:46

최선호 조회 수:6

 

 

코스모스

 

 

 

 

 

 


해맑은 공간에
꼿꼿이 몸을 세워

 

외로운 가을을 지키는
티없는 혼

 

천 년 전이나
천 년 후
지금이나

 

바람에 떨면서

 

그 고운 빛으로
하늘 우러러
긴 목을 빼고

 

어느 장단도 따르지 못하는
외다리 춤에
홀로 자지러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5 새해 최선호 2016.12.06 8
414 안수 최선호 2016.12.06 3
413 기도실에서 최선호 2016.12.06 4
412 거룩한 밤에 최선호 2016.12.06 4
411 십자가 예수 최선호 2016.12.06 4
410 동지 최선호 2016.12.06 8
409 겨울산책 paulchoi 2016.12.06 43
408 낙엽 최선호 2016.12.06 3
» 코스모스 최선호 2016.12.06 6
406 가을풀잎 최선호 2016.12.06 6
405 가을 강 최선호 2016.12.06 3
404 바보야 바보야 최선호 2016.12.06 9
403 나무야 나무야 최선호 2016.12.06 5
402 석상 최선호 2016.12.06 3
401 방황 최선호 2016.12.06 3
400 슬픔 최선호 2016.12.06 4
399 절규 최선호 2016.12.06 6
398 어떤 하루 최선호 2016.12.06 6
397 낙조 최선호 2016.12.06 4
396 이 세상 끝에 서서 최선호 2016.12.0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