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3
전체:
281,128

이달의 작가

운문 나무야 나무야

2016.12.06 12:07

최선호 조회 수:5

 

 

나무야

 

 

 

 


네가 더
하늘에 가까운 줄 안다

 

네가 더
땅 속 깊이 뿌리내린 줄도
안다

 

나무야
네가 더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디어 온 줄도
나는 안다

 

네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분명한 언어와
새 순 돋고 잎 지는 지혜가
있는 줄도 안다

 

그러나 어쩌랴!
네 밑에 서 있을 뿐인
나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5 사랑하는 이여 최선호 2016.12.05 5
554 예루살렘아 최선호 2016.12.05 5
553 목자의 길 최선호 2016.12.05 5
552 이집트의 악사들 최선호 2016.12.05 5
» 나무야 나무야 최선호 2016.12.06 5
550 봉숭아 최선호 2016.12.06 5
549 입춘 최선호 2016.12.06 5
548 우리는 모른다 최선호 2016.12.07 5
547 이 세상 다 가고 최선호 2016.12.07 5
546 어떤 날 최선호 2016.12.07 5
545 아내를 위한 기도 최선호 2016.12.07 5
544 허수아비 최선호 2016.12.07 5
543 저녁은 최선호 2016.12.07 5
542 아가와 인형 최선호 2016.12.07 5
541 우리 집 앞마당에 최선호 2016.12.07 5
540 예수 그리스도 최선호 2016.12.07 5
539 섬의 노래 최선호 2016.12.07 5
538 절호의 찰나 최선호 2016.12.10 5
537 친구가 뭐길래 PAULCHOI 2016.12.11 5
536 영생 최선호 2016.12.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