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앙지에서
땅이 우느냐
하늘이 우느냐
아니면 내가 우느냐
이 엄청난 흔들림으로 생애를 설거지하고
수만 리 하늘 끝에 매달려
귀 대어 듣는다
대 자연의 부름을
주여!
당신이 지신 십자가는 어디 있는가
캄캄한 하늘과 검은 땅 사이
내 목숨의 옷자락은 어디쯤 찢겨 가는가
이것이 죽음인 것을
이것이 마지막인 것을
굳게 잠긴 문에 기대어
참회의 이를 갈며
내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것은 무엇인가
사나 죽으나
그대 품안에 안기는 이 평안은
오직 그대와 나의 것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5 | 믿는자의 가을은 | paulchoi | 2017.09.08 | 9102 |
634 | 3.1 정신 | paulchoi | 2018.02.24 | 7324 |
633 | 시편 9편 | 최선호 | 2016.12.04 | 7124 |
632 | "오월은 계절의 여왕" [3] | 최선호 | 2018.05.21 | 2832 |
631 | 싱가포르 북미회담의 성과 [1] | 최선호 | 2018.06.12 | 2093 |
630 | 6.25와 아가페 [1] | 최선호 | 2018.06.03 | 1509 |
629 | <평론> 미주 한국문단의 개관- 최선호 | 최선호 | 2016.12.09 | 762 |
628 | 참고문헌 | 최선호 | 2016.12.04 | 646 |
627 | <시 감상> 좋은 시 읽기 - 정희성 한영옥 김모수 이근배 최선호 시인 | 최선호 | 2016.12.09 | 569 |
626 | 표절설교/은혜설교 [1] | paulchoi | 2017.06.12 | 536 |
625 | <평론> 전희진 시집 로사네 집의 내력 - 최선호 | 최선호 | 2016.12.09 | 527 |
624 | 시편 119편 | 최선호 | 2016.12.02 | 497 |
623 | <연구> 히브리문학애의 접근- 최선호 | 최선호 | 2016.12.08 | 496 |
622 | "시편의 시학" -최선호 | 최선호 | 2016.12.09 | 495 |
621 | 시편 16편 | 최선호 | 2016.12.04 | 484 |
620 | <평론> 민족시인들의 면모 - 최선호 | 최선호 | 2016.12.09 | 480 |
619 | <평론> 송몽규와 윤동주의 항일투쟁 - 최선호 | 최선호 | 2016.12.09 | 469 |
618 | □평론□ 기독교문학 창달을 위한 제언 - 최선호 | 최선호 | 2016.12.09 | 468 |
617 | <평론> 목회자 최선호 시인의 삶과 문학 - 조옥동 시인, 문학평론가 [1] | 최선호 | 2016.12.09 | 441 |
616 | 시편 6편 | 최선호 | 2016.12.04 | 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