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 Valley 에서
2011.08.31 13:16
Napa Valley에서
정용진
하늘이 내려 앉아
끝없이 푸른 포도원이 된
Napa Valley.
줄지어 늘어선
포도밭 길을 따라가면
어느새
불란서 보르도와인 향이
전신에 배어온다.
머리 위를 흐르는 구름은
사랑의 시를 쓰고
계곡을 내려가는 시냇물은
비발디의 사계를 노래하는데
청산은 둘러서서
정선(鄭敾)의 산수화가 되는구나.
그리움에 취한사람
사랑에 취한사람
추억에 취한사람
저마다 갈지자걸음으로
인생길을 걸어간다.
산도 자연
물도 자연
나도 자연인데
백팔번뇌에 젖은 이 몸
늙기도 절로절로 하리라.
이제는
푸른 포도밭만 바라보아도
몸도 마음도
흠뻑 취한다.
붉게,
정용진
하늘이 내려 앉아
끝없이 푸른 포도원이 된
Napa Valley.
줄지어 늘어선
포도밭 길을 따라가면
어느새
불란서 보르도와인 향이
전신에 배어온다.
머리 위를 흐르는 구름은
사랑의 시를 쓰고
계곡을 내려가는 시냇물은
비발디의 사계를 노래하는데
청산은 둘러서서
정선(鄭敾)의 산수화가 되는구나.
그리움에 취한사람
사랑에 취한사람
추억에 취한사람
저마다 갈지자걸음으로
인생길을 걸어간다.
산도 자연
물도 자연
나도 자연인데
백팔번뇌에 젖은 이 몸
늙기도 절로절로 하리라.
이제는
푸른 포도밭만 바라보아도
몸도 마음도
흠뻑 취한다.
붉게,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 Napa Valley 에서 | 정용진 | 2011.08.31 | 41 |
| 8778 | 사랑은 눈물이다 | 김수영 | 2011.08.26 | 47 |
| 8777 | 한여름 밤의 꿈 | 김수영 | 2011.08.26 | 51 |
| 8776 | 웃음 반찬 / 김영교 | 김영교 | 2011.09.08 | 50 |
| 8775 | 어듬의 혓바닥/<문학세계> 20호, 2011년 11월 | 조만연.조옥동 | 2011.11.20 | 43 |
| 8774 | 조용한 혁명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25 | 47 |
| 8773 | 녹차 한 잔의 행복 | 김수영 | 2011.08.25 | 45 |
| 8772 | 귀로의 강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25 | 43 |
| 8771 | 성공했나요? | 이영숙 | 2011.08.24 | 52 |
| 8770 | 자서전 쓰기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24 | 45 |
| 8769 | 친구 언덕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24 | 47 |
| 8768 |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 이승하 | 2011.08.23 | 43 |
| 8767 | 봄보리니 | 김학천 | 2012.04.17 | 55 |
| 8766 | The Background of the Nazis’ Racial Ideology | 이월란 | 2013.05.24 | 49 |
| 8765 | 소송계속(訴訟係屬) | 백선영 | 2011.08.21 | 51 |
| 8764 |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 이승하 | 2011.08.23 | 49 |
| 8763 | 항상 기뻐하라와 웃음 요법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23 | 48 |
| 8762 | 하늘학교 후보생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23 | 54 |
| 8761 | 김치 분가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15 | 53 |
| 8760 | 여름 바다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16 | 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