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6 17:50

독감정국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독감정국 / 성백군

 

 

콜록콜록

하찮게 여겼는데 만만찮았습니다

 

한 일주일 견디면

낫겠지 하며 기다렸는데

빗나갔습니다

달포가 넘도록 에취~

 

물약이며 알약이며

단 방 약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봤지만

막무가내입니다

기침에 멍들고 약에 취하고

몸이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누구

탄핵이냐 기각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나라 꼴이 말이 아닙니다

 

이러다간

안 그래도 두 동강 난 나라 또 반 토막 나게 생겼으니

독감에게, 이제 할 만큼 했으니

내 몸과 나라에서 제발 좀 나가달라고

사정해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7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1106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41
1105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2
1104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48
1103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2
1102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0
1101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1
1100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70
»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4
1098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73
1097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79
1096 수필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son,yongsang 2017.01.22 530
1095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12
1094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492
1093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7
1092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12
1091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14
1090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42
1089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09
1088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98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