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강이 너를 부르는 소리
2011.12.06 01:02
언강이 너를 부르는 소리
정용진
지금은
결빙의 시간.
청명한 공간에서
폭설이 내리고
바이칼호수의 찬바람이
하늘과 땅을 뒤덮는
엄동설한(嚴冬雪寒).
쩌엉 쩌엉 쩡
자신의
가슴을 가르는 아픔으로
너를 부르는 소리.
투명한 눈빛으로
애타는 가슴으로
수백 겹의 살결을 뚫고
마디마디 응혈(凝血)져
울려 퍼지는 저 음성.
멀리서 초점 잃은 눈빛으로
바라만보고 서있는
너의 무심(無心).
죄 없는 산(山)만
언 가슴을 치고 있다.
정용진
지금은
결빙의 시간.
청명한 공간에서
폭설이 내리고
바이칼호수의 찬바람이
하늘과 땅을 뒤덮는
엄동설한(嚴冬雪寒).
쩌엉 쩌엉 쩡
자신의
가슴을 가르는 아픔으로
너를 부르는 소리.
투명한 눈빛으로
애타는 가슴으로
수백 겹의 살결을 뚫고
마디마디 응혈(凝血)져
울려 퍼지는 저 음성.
멀리서 초점 잃은 눈빛으로
바라만보고 서있는
너의 무심(無心).
죄 없는 산(山)만
언 가슴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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