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떠나자 / 석정희
2011.12.13 16:29
우리 함께 떠나자 / 석정희
-재미영화인협회 축시-
한 시간 사오십분 속에 담는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몇번씩 바뀌며
울고 웃다 달리고 주저앉아
넝쿨처럼 얽혔다 풀리기를 몇번씩
사랑과 미움,착하고 악한일들
맞서다 잦아들고 부풀다 가라앉혀
우리와 함께 했다
큰바다 건너 와 다시 뭉친지 여러 해
어렵던 그 시절 되돌아 보며
우리 동아리 지어 서로 돌보며
내일을 향한 외줄다리가 된다더라도
그 때를 바탕 삼은 거름이 되게
또 한 해를 향해
둥둥 북치며 기관차의 기적을 울려
떠나자. 우리 함께 떠나자.
많이도 바뀐 이 세월
버티며 몸부림처서라도 지켜야 할
우리들의 자부와 긍지
삐에로가 아닌 우리가 나서
이 맥을 이어가자
조명불 아래 기울이던 연기
우리의 삶이 되어
우레같은 박수로 END MARK 떠오르게
또 내일로 가자. 내일로 떠나자.
-재미영화인협회 축시-
한 시간 사오십분 속에 담는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몇번씩 바뀌며
울고 웃다 달리고 주저앉아
넝쿨처럼 얽혔다 풀리기를 몇번씩
사랑과 미움,착하고 악한일들
맞서다 잦아들고 부풀다 가라앉혀
우리와 함께 했다
큰바다 건너 와 다시 뭉친지 여러 해
어렵던 그 시절 되돌아 보며
우리 동아리 지어 서로 돌보며
내일을 향한 외줄다리가 된다더라도
그 때를 바탕 삼은 거름이 되게
또 한 해를 향해
둥둥 북치며 기관차의 기적을 울려
떠나자. 우리 함께 떠나자.
많이도 바뀐 이 세월
버티며 몸부림처서라도 지켜야 할
우리들의 자부와 긍지
삐에로가 아닌 우리가 나서
이 맥을 이어가자
조명불 아래 기울이던 연기
우리의 삶이 되어
우레같은 박수로 END MARK 떠오르게
또 내일로 가자. 내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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