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꽃/삼행 연시조
2017.02.26 19:34
용담꽃은 가을 야생화
꽃말은 애수라죠
담자줏빛 눈빛 하나
남기고 떠날 때도
꽃보다 예쁜 미소로
안녕이라 말했죠
용서해 미안하오
오랜 세월 흐른 후에
담쟁이 새 잎 돋듯
되돌아 왔을 때는
꽃물 든 예쁜 맘으로
눈물만 글썽였죠
용서는 무슨 용서
제가 더 미안했죠
담담히 내 뱉는 말에
그 분도 눈물 맺혔죠
꽃 같은 세월 흘러갔어도
은빛 억새 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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