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思母曲)-현원영
2017.04.02 07:47
사모곡(思母曲)
현원영
모본단 한 필 짜면 님의 마음 다시 볼까
흐트러짐 한 번 없는 생(生)이 뚝뚝 무늬 진
여식(女息)도
저물도록 별을 놓아
또 한 밤을 깁습니다
하마 그런 아기자기함은 손끝에서 배어나와
사철도 따라 피어 익어가던 푸른 연기
어머니
당신 그리울 때면
실안개를 찾습니다.
달을 품은 백자이듯 하늘을 인 청자이듯
어디든 계신 곳은 서기(瑞氣)마저 감돌아서
언제나
당신 몸에서는
백목련이 피었지요
![]()
현원영 : 시조생활사 시조 등단. 시천시조문학상 외 다수 수상."현석주 아 동시조문학상", “PEN 송운 현원영 시조문학상” 제정.
시조집 『타는 노을 옆에서』, 한영시조집『길없는 길에서』등.
워싱턴주립대학원 졸업.
Marin 대학 교수 역임.
email : jangoh@earthli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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