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9 16:35

오월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성백군

 

 

불붙었다

산에도 들에도

동네 공원에도 초록 불길이 활활 탄다

 

노란 꽃도 태우고 빨간 꽃도 태우고

수줍음도 이기고 부끄러움도 다 내쫓고

농익은 청춘이다

 

봄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벌 나비 가릴 것 없이 무한 사랑했으니

염려할 것 없다

생명은 제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거니

새끼는 생기는 대로 낳는 것이다

 

초록 잎이 어린 초록 열매를 품고

춤추는 계절

많이 낳아 많이 기르면 나라도 굳게 서느니

 

5월은

하늘도 못 막는

애 낳는 달이다

 

   814 - 0504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7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3
2126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73
2125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73
2124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73
2123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4
2122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74
2121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4
2120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74
2119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74
2118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74
2117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74
2116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74
2115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74
2114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75
2113 단풍 2 이월란 2008.04.15 75
2112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75
2111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75
2110 지음 1 유진왕 2021.08.09 75
2109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75
2108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7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