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9 16:35

오월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성백군

 

 

불붙었다

산에도 들에도

동네 공원에도 초록 불길이 활활 탄다

 

노란 꽃도 태우고 빨간 꽃도 태우고

수줍음도 이기고 부끄러움도 다 내쫓고

농익은 청춘이다

 

봄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벌 나비 가릴 것 없이 무한 사랑했으니

염려할 것 없다

생명은 제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거니

새끼는 생기는 대로 낳는 것이다

 

초록 잎이 어린 초록 열매를 품고

춤추는 계절

많이 낳아 많이 기르면 나라도 굳게 서느니

 

5월은

하늘도 못 막는

애 낳는 달이다

 

   814 - 0504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7 예수님은 외계인? 박성춘 2008.01.27 366
626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38
625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16
624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60
623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0
622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57
621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96
620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36
619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90
618 오늘은 건너야 할 강 윤혜석 2013.06.27 263
617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전재욱 2004.11.30 476
616 오디 성백군 2014.07.24 241
615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389
614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243
613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431
612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성백군 2012.04.22 345
»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35
610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38
609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81
608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87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