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70
어제:
2,397
전체:
16,438,83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5.09 16:35

오월

하늘호수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성백군

 

 

불붙었다

산에도 들에도

동네 공원에도 초록 불길이 활활 탄다

 

노란 꽃도 태우고 빨간 꽃도 태우고

수줍음도 이기고 부끄러움도 다 내쫓고

농익은 청춘이다

 

봄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벌 나비 가릴 것 없이 무한 사랑했으니

염려할 것 없다

생명은 제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거니

새끼는 생기는 대로 낳는 것이다

 

초록 잎이 어린 초록 열매를 품고

춤추는 계절

많이 낳아 많이 기르면 나라도 굳게 서느니

 

5월은

하늘도 못 막는

애 낳는 달이다

 

   814 - 05042017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6 시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67
2225 시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273
2224 시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54
2223 시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181
2222 시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64
2221 시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12
2220 시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61
2219 시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09
2218 시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01
2217 시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90
2216 시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29
2215 시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2
2214 시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06
2213 시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41
2212 시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13
2211 시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6
2210 시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94
2209 시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34
2208 시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90
2207 시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0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