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1 16:00
도로 표지
담장 뒷편 모퉁이
양팔을 치켜든
바이올린 모양의 이정표
동서로 <브람스의 자장가>
길가에 버티고 선
속도 제한 15 마일
자장가처럼 풀린 엔진 소리에
스르르 아가가 잠든다
어느집 창 넘어
낯익은 선율이 반갑게 인사하고
아쉬운 봄 가을
굼 뜬 여름 겨울
그 선율의 얼굴이 바뀔 때마다
귀달린 바람의 해설이
노상 열려있는 감성의 창가에
아다지오 삶으로 흘러든다
Road Sign
A road sign at the corner over the wall
Like violin with its arms up:
One bounds east and west
With the name <Braham’s Cradle Song>,
The other does south and north
With the name <Vivaldi’s Four Season>.
Being faced with [15 MPH] on the roadside,
At the sound of slow running engine like the lullaby,
the baby goes to sleep easily.
A familiar music greets delightedly
From the opened window of someone,
The leaves of seasonable trees twinkle like whistle.
Missing spring and autumn,
Slow summer and winter,
Every-time the face of melody changes,
An interpretation of the wind having ear
Flows into the ever opened window of sentiment
As just as Adagio Life.
2017.05.11 22:07
2017.05.11 22:15
I known right good memories when I was a young..
Antonio Vivaldi's Spring Concerto from the Four Seasons.
2017.05.12 02:59
저의 집 담장너머 콘도 마을 도로 표지가 '브람스', '비발디로'
나와 있어 참 반가웠지요!
Chuck 선생님의 '눈과 귀와 마음이 위로 받는 동영상' 이 한층
시를 쓰는 기쁨을 더해주어 감사히 즐감하였습니다!
2017.05.14 06:09
자식을 향한 끔찍한 엄마 사랑 ( Mom's Endless Love )
저와 ? 동거동락하고 있는 강아지 식구들..
하얀 개는 7살로 엄마, 이름은 벨입니다. 브릭은 아빠로 동갑내기 7살, 아들은 5살
이름은 버디 ( 제가 제일 좋아하죠. 항상 버디 니까 ) 입니다.
엄마 벨은 아침마다 아들의 얼굴을 깨끗이 입으로 닦아줍니다.
한 번도 아빠를 씻긴 적이 없는 엄마지만 ,
아들 버디 만큼은 매일 세수를 씻겨 줍니다.
그걸 보노라면 동물들도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만은 끔찍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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