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1 17:24

도심 짐승들

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도심 짐승들 / 성백군

 

 

경기도 남양주시

오소리가 막무가내로 차 안으로 들어와

사람을 물어 6개월의 상해를 입혔다는

2017 4 15일 자 KBS 뉴스다

 

먹을 게 없어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서로 이기려고 세상을 분탕 치니

오소리도 멧돼지도 동참한 것이다

 

사람들을 같잖게 여겨

도로를 막고 뿔질을 하며 사람들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아니다

돌아버린 사람들에게

(어미를 죽여 그 시체를 토막 내

냉장고에 보관했다는 자식이나

자식이 귀신들렸다고 때려죽였다는 어미에게서)

싸우는 법을 배우려고

싸움이 가장 치열한 도심으로 진출한 것일 거다

 

      810 - 0415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2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74
2281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201
2280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44
2279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102
2278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24
2277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8
2276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39
2275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69
2274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88
2273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4
2272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73
2271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211
2270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58
2269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8
2268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8
2267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66
2266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85
2265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33
2264 회상 강민경 2005.09.05 311
2263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22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