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68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181 |
1067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 |
유진왕 | 2021.07.19 | 181 |
1066 | 시조 |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07 | 181 |
1065 | 시 |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2.08 | 181 |
1064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181 |
1063 | 시 |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4.09 | 181 |
1062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0 | |
1061 |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 박성춘 | 2011.10.25 | 180 | |
1060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1.10.30 | 180 | |
1059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1058 | 시 |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 차신재 | 2022.12.20 | 180 |
1057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80 |
1056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80 |
1055 | 시 | 보내며 맞이하며 | 헤속목 | 2021.12.31 | 180 |
1054 | 통성기도 | 이월란 | 2008.05.02 | 179 | |
1053 | 시 | 정상은 마음자리 | 하늘호수 | 2017.03.05 | 179 |
1052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78 | |
1051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8 | |
1050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8 | |
1049 | 벽 | 백남규 | 2008.09.16 | 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