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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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2 | 시 | 풍광 | savinakim | 2013.10.24 | 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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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6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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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 | 시 | 풀루메리아 꽃과 나 | 강민경 | 2016.04.10 |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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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1 | 시 | 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9 | 166 |
2130 | 풀 | 강민경 | 2011.07.04 | 303 | |
2129 | 푸른 언어 | 이월란 | 2008.04.08 | 227 | |
2128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48 |
2127 | 폭포 | 강민경 | 2006.08.11 | 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