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편
2013.04.11 12:59
아이고나
새벽이 되어도 새벽 종이 안 울리네
이젠 아주 깨 졌나 봐요
오마이 갓
그거 정말 안되요
내소망 그거 하나 남았는데
담벼락에 오줌을 누면
무지개를 그리며 날던 새들
물살을 휘젖고 거슬러 차오르던
거시기 가 바람이 되었다
아주 잃어 버린 것인가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 버린건가
꽃은 피어도 벌 나비 오진않는
무심이 져 버린꽃
바람에 사라져 버린 떼 늦은 봄
들판에 누워 하나씩 웃을 주워입는
여인의 머리칼에서
무수한 금 부럭시 가
떨어 지는것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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