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2013.04.30 07:10

이상태 조회 수:59

잘가거라 내 어줍잔은 젊음아 무슨놈의 팔자인지 두번이나 깻박치고 사치고 낭만이고 양심이고 축제의 불꽃놀이 처럼 확 펴 보지도 못하고 쫏기듯 어설프게 지나갔다 사람들은 나를보고 보이지 않는 손가락질 하겠지 그래도 난 지페한장 구겨 넣으며 울었다 비 읏는 사람들 외면하며 어디로 가야하나 잃을것 다 잃은사람 마음속 맴돌다 멈추는 이거리 덧없는거리 오지않을 그날들 멈추지말고 빨리 가거라 이제는 돌아 보지도 않으리 곧 뜨거워 지려는 아스팔트 내려쌓인 먼지로 슬픔을 덮는다 짐승의 눈 하나만 남겨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