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60
어제:
1,536
전체:
16,430,17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6.25 12:47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 춤 / 성백군

 

 

빛이 물속에 들어오매

물이 춤을 춥니다

 

낮에는 해

밤에는 달, 별, 가로등 불빛이

수영장 물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바람과 어우러져 금실을 뽑아냅니다

어느 것이 빛이고 물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가로등 불빛도

모조리 보듬는 멋진 춤

모든 불만은 사라지고 소통이 제일인 화합의 춤

이 세상에는 이런 춤 있으면 안 되나요?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보면

부도 가난도

젊은도 늙음도 보수든 진보든

마음속 모든 잡념은 사라지고 비워지고 잊히고

내가 물처럼 순해집니다. 어느새

세상 걱정 근심 다 잊고

물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5 시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08
1064 시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00
1063 시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4
1062 시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32
1061 시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18
1060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0
1059 시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47
1058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0
1057 시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74
1056 시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75
1055 시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57
1054 시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50
1053 시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71
1052 시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55
1051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1
1050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66
1049 시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49
1048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1
1047 시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76
»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6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