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여주시(驪州市) 승격
2013.09.09 00:32
"축" 여주시(驪州市) 승격
鄭用眞 시인
한반도 제일강산의 명승지 여주(驪州)는
신륵사에 하루가 저무는 저녁 종소리(神勒暮鍾)
마암 고깃배의 강물을 밝히는 고교한 불빛(馬巖漁燈)
강 건너 학동의 도자기 굽는 연기 자락(鶴洞暮煙)
강여울에 돛단배 한가히 귀가하는 정겨운 모습(燕灘歸帆)
양섬에 기러기 떼 다투어 내리는 풍광(羊島落鴈)
강 건너 숲들이 강물에 서린 평화로운 정경(八藪長林)
이릉(英陵. 寧陵) 숲속에서 밤새도록 슬픈 두견울음소리(二陵杜鵑)
파사성에 여름 소나기 지나는 투박한 빗방울소리(婆娑過雨)
여주팔경이 보배롭네!
아련한 청심루(淸心樓)의 전설 속에
마암위에 우뚝 솟아 명월을 맞이하는 영월루(迎月樓)여!
산과들이 평온하고 인심 넉넉하여
송진덩이 같이 찰진 여주 자챗 쌀밥과
밤고구마와 땅콩, 금 잉어가 진상 명품이라
여강(驪江)변 북성산 자락에
깃을 펴고 사시는 여주시민들과
전원을 찾아 오고가시는 길손들 모두
배불리 자시고 평안히 가시고 또 오소서.
내 고장 여주는
강산이 수려한 천하의 길지(吉地)라
천년명찰 신륵사(神勒寺)에는 선승(禪僧)
나옹선사(懶翁禪師). 무학대사(無學大師)의 설법이
만세에 이르도록 창연히 은은하고
고달사(高達寺) 국보4호 부도(浮屠)의 천년광채가
고고히푸른 세월 속에 그 숨결이 따사롭네.
이 땅은 천혜의 명당이라 빛 밝고, 물 맑고, 산세가 순하여
성군 세종(世宗)과 효종(孝宗)임금님이 잠드시고
서희장군(徐熙). 원호장군(元豪).
이완대장(李浣)과 최시형(崔時亨)교조(敎祖)가 쉬시네.
순경태후(順敬-고려 고종비). 원경왕후(元敬-이조 태종비)
인현왕후(仁顯-숙종의 계비). 정순왕후(貞純-영조의 계비)
순원숙황후(順元肅-순조의 비). 효현왕후(孝顯-헌종의 비)
철인왕후(哲仁-철종의 비). 명성황후(明星-고종의 황후)
명효왕후(明孝-순종의 비. 현목수빈(顯穆 박씨-순조의 생모)
부대부인 민씨(府大夫人-고종의 모친)가 나셨네.
목은(牧隱) 이색(李穡)과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가
이곳에서 시문을 빚으시었고
김구용(金九容) 김안국(金安國) 김조순(金祖淳) 김창집(金昌集)
김창흡(金昌翕) 민치록(閔致錄) 임원준(任元濬) 최숙정(崔淑精)이
내 고장을 천하 명문으로 빛내셨도다.
삼우당(三憂堂) 문익점(文益漸)의 매산서원(梅山書院)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대로서원(大老詞-江漢詞)
기천(沂川) 홍명하(洪明夏)의 기천서원(沂川書院)
고산(孤山) 이존오(李存吾)의 고산서원(孤山書院)이
여주향교(鄕校)와 더불어 옛 선비들의 문향(文香)을 밝혀주는도다.
우리들의 정다운 보금자리 여주는
조선조 예종 원년에 여주목(驪州牧)으로 승격한 후, 이제
118년 만에 여주시로 거듭나네.
갑돌이와 갑순(박돌이와 박순이)이야
목청을 드높여 내 고향 여주시 승격의 축가를 부르거라,
예는 본시 고구려 골내근현(內乃斤縣) 역사의 명당
앞으로 숱한 인물들이 수없이 탄생 하거라.
온 국민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시가 되어라.
사랑합니다! 축하합니다!
내 고향 형제들이여! 여주시민들이여!
영원무궁토록 부강하고 번영하거라!
여주시(驪州市)승격 만만세!
鄭用眞 시인
한반도 제일강산의 명승지 여주(驪州)는
신륵사에 하루가 저무는 저녁 종소리(神勒暮鍾)
마암 고깃배의 강물을 밝히는 고교한 불빛(馬巖漁燈)
강 건너 학동의 도자기 굽는 연기 자락(鶴洞暮煙)
강여울에 돛단배 한가히 귀가하는 정겨운 모습(燕灘歸帆)
양섬에 기러기 떼 다투어 내리는 풍광(羊島落鴈)
강 건너 숲들이 강물에 서린 평화로운 정경(八藪長林)
이릉(英陵. 寧陵) 숲속에서 밤새도록 슬픈 두견울음소리(二陵杜鵑)
파사성에 여름 소나기 지나는 투박한 빗방울소리(婆娑過雨)
여주팔경이 보배롭네!
아련한 청심루(淸心樓)의 전설 속에
마암위에 우뚝 솟아 명월을 맞이하는 영월루(迎月樓)여!
산과들이 평온하고 인심 넉넉하여
송진덩이 같이 찰진 여주 자챗 쌀밥과
밤고구마와 땅콩, 금 잉어가 진상 명품이라
여강(驪江)변 북성산 자락에
깃을 펴고 사시는 여주시민들과
전원을 찾아 오고가시는 길손들 모두
배불리 자시고 평안히 가시고 또 오소서.
내 고장 여주는
강산이 수려한 천하의 길지(吉地)라
천년명찰 신륵사(神勒寺)에는 선승(禪僧)
나옹선사(懶翁禪師). 무학대사(無學大師)의 설법이
만세에 이르도록 창연히 은은하고
고달사(高達寺) 국보4호 부도(浮屠)의 천년광채가
고고히푸른 세월 속에 그 숨결이 따사롭네.
이 땅은 천혜의 명당이라 빛 밝고, 물 맑고, 산세가 순하여
성군 세종(世宗)과 효종(孝宗)임금님이 잠드시고
서희장군(徐熙). 원호장군(元豪).
이완대장(李浣)과 최시형(崔時亨)교조(敎祖)가 쉬시네.
순경태후(順敬-고려 고종비). 원경왕후(元敬-이조 태종비)
인현왕후(仁顯-숙종의 계비). 정순왕후(貞純-영조의 계비)
순원숙황후(順元肅-순조의 비). 효현왕후(孝顯-헌종의 비)
철인왕후(哲仁-철종의 비). 명성황후(明星-고종의 황후)
명효왕후(明孝-순종의 비. 현목수빈(顯穆 박씨-순조의 생모)
부대부인 민씨(府大夫人-고종의 모친)가 나셨네.
목은(牧隱) 이색(李穡)과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가
이곳에서 시문을 빚으시었고
김구용(金九容) 김안국(金安國) 김조순(金祖淳) 김창집(金昌集)
김창흡(金昌翕) 민치록(閔致錄) 임원준(任元濬) 최숙정(崔淑精)이
내 고장을 천하 명문으로 빛내셨도다.
삼우당(三憂堂) 문익점(文益漸)의 매산서원(梅山書院)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대로서원(大老詞-江漢詞)
기천(沂川) 홍명하(洪明夏)의 기천서원(沂川書院)
고산(孤山) 이존오(李存吾)의 고산서원(孤山書院)이
여주향교(鄕校)와 더불어 옛 선비들의 문향(文香)을 밝혀주는도다.
우리들의 정다운 보금자리 여주는
조선조 예종 원년에 여주목(驪州牧)으로 승격한 후, 이제
118년 만에 여주시로 거듭나네.
갑돌이와 갑순(박돌이와 박순이)이야
목청을 드높여 내 고향 여주시 승격의 축가를 부르거라,
예는 본시 고구려 골내근현(內乃斤縣) 역사의 명당
앞으로 숱한 인물들이 수없이 탄생 하거라.
온 국민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시가 되어라.
사랑합니다! 축하합니다!
내 고향 형제들이여! 여주시민들이여!
영원무궁토록 부강하고 번영하거라!
여주시(驪州市)승격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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