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풀밭에
나 누웠던 고향 풀밭에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피어난
이름 모를 꽃이여
올해도 다시 와서 허리 구부리고
허리 구부리고 네 향기에 젖누나
내 사랑 어찌 알고 있었기에
꽃잎에 얼룩진 그리움이냐
누워서 하늘 우러르던 고향 풀밭
세월 따라 흘러내려 꽃으로 핀 눈물이여
(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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