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A4용지 닭장에서

그저 먹이기만 하면 돈이 되는 닭이라고

좋아하지 마라.

 

날개 한번 펴보지 못하는

밀집 사육의 저주가

조류인플루엔자에 살충제 달걀까지

사람들을 공격한다

 

나는 식물이 아니라고

나는 달걀 낳는 기계가 아니라고

닭들의 항의가 전국을 뒤흔든다

 

슈퍼마다 쌓이는 달걀의 재고품은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벌레 먹은 낙과고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철제 우리는

헐어야 할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1. 시린 등짝 / 천숙녀

    Date2021.06.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1
    Read More
  2. 복숭아 거시기

    Date2021.07.16 Category By유진왕 Views91
    Read More
  3. 동네에 불이 났소

    Date2021.08.12 Category By유진왕 Views91
    Read More
  4. 내일來日 / 천숙녀

    Date2021.11.1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1
    Read More
  5.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Date2022.01.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1
    Read More
  6. 실 바람 / 천숙녀

    Date2022.02.2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1
    Read More
  7.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Date2022.03.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1
    Read More
  8. 오늘도 나는 / 천숙녀

    Date2021.06.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0
    Read More
  9. 못난 친구/ /강민경

    Date2018.07.17 Category By강민경 Views90
    Read More
  10. 비우면 죽는다고

    Date2019.07.13 Category By강민경 Views90
    Read More
  11.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Date2021.05.1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0
    Read More
  12.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Date2021.07.28 Category By유진왕 Views90
    Read More
  13. 보훈 정책 / 성백군

    Date2023.05.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0
    Read More
  14. 주름살 영광 /성백군

    Date2023.07.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0
    Read More
  15. 겨울 나무

    Date2008.02.17 By강민경 Views89
    Read More
  16. 사유(事由)

    Date2008.02.24 By이월란 Views89
    Read More
  17. 강설(降雪)

    Date2008.03.01 By성백군 Views89
    Read More
  18. 하늘처럼 / 성백군

    Date2018.09.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9
    Read More
  19. 그리움의 시간도

    Date2019.03.01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89
    Read More
  20.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Date2020.08.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