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당이 공존하는 에덴의 동산
2014.03.31 10:35
지옥과 천당이 공존하는 에덴의 동산
박영숙영
쏟아지는 빛 속에 피가 흘러
피밥을 먹고
바람 속에 흐르는 숨결과
하늘에서 내려오는 성수로 목 축여서
눈을 떠는 생명들
죽은 듯 누워있던 목숨들이
푸르디 푸르게 일어서면
지옥과 천당이 공존하는
이 세상은 에덴의 동산이 된다.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 가는 것
나와 함께 태어난 내 죽음과 친구하며
가슴을 비우고 또 비우면서
잊혀지지 않는 머~언, 먼
잊지 못할 인연들도 잊어가면서 살자
세상에 용서 못 할 것은 없는 것
오늘보다 더 성숙한 내일을 위하여
나를 용서하고
너를 사랑하면
가슴에 멍울은 사라지리니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며 죽어 가자
지옥과 천당이 공존하는 에덴의 동산에서.
선택은
자유다
시집: 인터넷 고운님이여 ㅡ중에서
박영숙영
쏟아지는 빛 속에 피가 흘러
피밥을 먹고
바람 속에 흐르는 숨결과
하늘에서 내려오는 성수로 목 축여서
눈을 떠는 생명들
죽은 듯 누워있던 목숨들이
푸르디 푸르게 일어서면
지옥과 천당이 공존하는
이 세상은 에덴의 동산이 된다.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 가는 것
나와 함께 태어난 내 죽음과 친구하며
가슴을 비우고 또 비우면서
잊혀지지 않는 머~언, 먼
잊지 못할 인연들도 잊어가면서 살자
세상에 용서 못 할 것은 없는 것
오늘보다 더 성숙한 내일을 위하여
나를 용서하고
너를 사랑하면
가슴에 멍울은 사라지리니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며 죽어 가자
지옥과 천당이 공존하는 에덴의 동산에서.
선택은
자유다
시집: 인터넷 고운님이여 ㅡ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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