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디보’의 사중화음
2017.10.24 03:28
샌디에고에 30여년 살면서도 먹고 사느라 즐기지 못하고 살아 온 세월들
유럽에서 유명한 남성사중창단 일디보가 오는 바람으로 덕분에
바닷가의 아담한 야외공연장 험프리 극장을 처음 찾아왔습니다.
금년에는 딸이 봄부터 그동안 공부 학비를 대느라고
여행도 못간 부모인 우리에게 해마다 선물을 준비한다면서 시작한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특별한 여행도 무슨 결혼이나 생일 축하도 받거나 지내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이유는 돈도 시간도 여유가 없었지만 건강하게 조용히 더 오래 잘 사는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고맙게도 딸이 그 은혜를 알고 있는게 기특합니다.
젊고 열정이 넘치는 무대매너에 정말 아름다운 화음이었습니다.
멋진 호텔 안 마당을 차지하고 있는 야외의 자연 홀이라
의자는 포근하지 않아도, 별빛 하늘과 야자수의 그림자를 보는 정취가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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